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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무역마찰 호전에 위안화 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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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석 기자
기사입력 2019-07-04



중미 무역 마찰(中美贸易摩擦)이 호전되면서 위안화(人民币)의 달러 대비 가치도 다시 절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경제매체 21징지왕(21经济网)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7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중국 역내 위안화의 달러대비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0.0241위안 하락한 6.8427위안을 기록, 장 중 5월 13일 이래 최저치 6.8286위안을 찍는 등 전반적으로 가치 상승세(환율이 하락하면 가치는 절상)를 보였다.  

 

역외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0.0465위안 하락한 6.8383위안을 기록했는데, 장 중 5월 중순 이래 최저치인 6.8116위안을 찍으며 큰 폭으로 절상했다. 

 

글로벌 헤지펀드 MKS PAMP 소속 연구원은 “중미 무역협상이 재개되고 미국이 잠시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면서 위안화 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빠르게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월가 헤지펀드 소속의 한 매니저는 “최근 월가 다수 투자회사의 위안화에 대한 태도가 변하고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7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 인덱스 하강 압력이 여전하고 여기에 미·중 무역 갈등까지 계속 완화되면서 향후 일정기간 위안화가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또, “최근 월가에 위안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연내 7위안을 돌파하며 대폭 절하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기관이 없다는 사실도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다수의 홍콩 은행 외환거래원은 지난 1일 위안화 가치가 크게 절상된 또 다른 원인으로 많은 해외 투자기관이 중미 무역 갈등이 다소 완화된 분위기를 타고 위안화의 균형적·합리적 가치 수준을 상향 조정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월가의 한 대형 투자회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최근 내부적으로 위안화 환율의 수급 균형을 이루는 변동 구간을 6.75~6.8위안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5월 초 중미 무역 갈등이 심화되기 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수의 헤지펀드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이후 위안화의 균형적·합리적 변동 구간을 전주 대비 0.0400위안위안 낮춘 6.8~6.85위안으로 조정했다. 

 

하지만 다수의 월가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위안화 환율 조정 구간을 6.75~6.80위안으로 조정한 것은 사실 ‘모험’에 가깝다”면서 “중미 무역협상 결렬 등이 다시 반복되면 펀드 투자 전략 추진에 따른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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